








제주도에 도착하여 가장 먼저 찾은 곳은 바로 제주 4.3평화공원이었습니다. 이 공원은 1947년부터 1954년까지 제주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사건인 제주 4.3사건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고, 평화와 인권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조성된 공간입니다. 이곳에서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할 역사의 한 페이지와 마주하며, 화해와 상생의 미래를 다짐할 수 있었습니다.
4.3평화공원과 위패 봉안실
4.3평화공원 내에 있는 위패 봉안실은 특별히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곳에는 제주 4.3사건 진상 규명 및 명예회복위원회에서 심의 결정한 희생자 총 14,532명 중, 현재 생존자 131명을 제외한 14,401분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습니다. 이 엄숙한 공간은 희생된 모든 이들의 영혼을 기리고 기억하는 자리입니다.
제주 4.3사건의 역사적 배경과 참상
제주 4.3사건은 1947년 3월 1일 경찰이 무차별 발포한 사건에서 시작됩니다. 당시 경찰과 서청의 탄압에 맞서 저항하고, 단독 선거와 단독 정부 수립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제주 도내에서 점차 격화되었고, 1948년 4월 3일 남로당 제주도당 무장대의 무장봉기로 이어졌습니다. 이후 1954년 9월 21일 한라산 금족지역이 전면 개방될 때까지 무장대와 토벌대 간의 무력 충돌이 계속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수많은 무고한 주민들이 희생되었으며, 수십 개 마을이 불타 사라지는 참혹한 ‘잃어버린 마을’이 탄생했습니다. 특히 1948년 10월 17일 제9연대장 송요찬 소령이 발표한 “해안선으로부터 5km 이상 진입하는 자는 폭도배로 간주해 총살”하겠다는 포고문과, 그에 따른 소개령으로 인해 중산간 마을 주민들이 해변 마을로 강제 이주되는 과정에서 비극이 가중되었습니다. 11월 17일 제주도에 계엄령이 선포되고, 토벌대가 중산간 지대를 초토화시키며 주민들을 집단 살상하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4.3사건과 국가 권력의 폭력
이승만 정부는 제주에 경비사령부를 설치하고 본토 군 병력을 대거 증파하며 강경 진압에 나섰습니다. 이로 인해 수많은 민간인들이 희생되었고, 생존자들은 추운 겨울 한라산에 숨어 다녀야 했습니다. 당시 토벌작전으로 중산간 마을 95% 이상이 불탔으며, 주민들은 ‘잃어버린 마을’의 고통을 겪어야 했습니다. 이 같은 역사는 국가 권력의 무자비한 폭력이 얼마나 많은 무고한 생명을 앗아갈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제주 4.3사건은 단순한 지역 분쟁이 아니라,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아픈 상처이자, 인권과 평화의 중요성을 되새기게 하는 역사적 사건입니다.
제주 4.3희생자들의 젊은 넋과 우리의 기억
공원 내 4.3희생자 각명비에는 당시 20대, 30대의 젊은이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어 더욱 안타까웠습니다. 젊은 생명이 무참히 희생된 이 사건은 그만큼 우리 모두가 기억하고 교육해야 할 역사입니다. 제주 4.3은 단순히 과거의 아픈 사건이 아니라, 오늘날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일깨우는 살아있는 교훈입니다.
11월 17일, 순국선열의 날과 남북 분단의 아픔
매년 11월 17일은 순국선열의 날입니다. 독립운동가들의 희생정신과 나라를 위한 헌신을 기리는 뜻깊은 날이자, 남북 분단으로 인한 우리 민족의 아픔과 갈등을 함께 기억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특히 대한민국의 섬 제주에서 일어난 4.3사건은 단순한 지역 사건을 넘어, 분단의 그늘 아래에서 민중이 겪은 고통과 희생을 상징합니다. 순국선열의 희생을 기리며, 우리 모두는 분단의 아픔을 극복하고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들기 위한 노력에 더욱 힘써야 합니다.
마치며
제주 4.3평화공원 방문은 저에게 역사 앞에서 겸허히 고개 숙이고,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다시 한 번 마음에 새기는 시간이었습니다.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단순한 과거의 사건이 아니라, 인간 존엄과 평화에 대한 끊임없는 갈망이며, 그 정신을 현재와 미래 세대에게 전하는 것입니다.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제주 4.3사건을 잊지 않고, 순국선열의 숭고한 정신과 더불어 남북 분단의 아픔까지 깊이 새겨 평화와 화합의 길을 걸어가길 바랍니다. 제주 4.3은 우리 모두의 역사이자, 평화의 시작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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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4.3 평화공원 입니다.
제주도에 도착하여 가장 먼저 찾은 곳은 바로 제주 4.3평화공원이었습니다. 이 공원은 1947년부터 1954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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