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제6회 서해수호의 날, 서울함공원에서 마주한 기억과 책임
오늘 서울함공원을 찾았습니다. 조용하고 잔잔한 바닷바람이 부는 그곳에서, 나는 대한민국의 아픈 기억과 마주했습니다. 오늘은 제6회 서해수호의 날입니다. 이날은 북한의 서해상 무력 도발에 맞서 바다를 지키다 순직하신 서해용사 55명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법정기념일입니다.
그날의 바다를 기억합니다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사건들:
- ⚓ 제2연평해전 (2002년 6월 29일)
- ⚓ 천안함 피격 (2010년 3월 26일)
- ⚓ 연평도 포격도발 (2010년 11월 23일)
이 세 사건은 대한민국 현대사 속 바다에서 일어난 피해와 고통의 상징입니다. 무력과 폭력은 언제나 희생을 요구했고, 그 희생은 고귀한 생명으로 채워졌습니다. 우리는 이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무력 충돌로는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이룰 수 없습니다.
무력의 반복은 고통만 남깁니다
오늘 서울함공원에서 느꼈습니다. 평화를 만들기 위한 조건은 단 하나— 대화와 협력입니다. 남북한 모두는 무력 충돌이 반복되지 않도록 깊은 책임감을 가져야 합니다. 한민족이 철조망과 지뢰로 갈라진 이 땅 위에서 다시는 같은 고통이 반복되지 않도록, 함께 만들어가는 한반도의 미래가 절실합니다.
분단의 경계, 그리고 우리 시대의 과제
38선의 철조망, NLL 바다 위의 긴장, 군사분계선 아래 놓인 지뢰밭. 이 모든 것은 분단이 만든 상처이며, 그 상처는 여전히 대한민국 사회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 남북관계, 나아가 통일은 단지 이상이 아니라 역사가 남긴 숙제입니다.
정치가 국민을 가르지 않도록
과거 보수정권은 ‘국가 안보’를 앞세워 평화를 이야기한 국민들을 ‘종북’, ‘빨갱이’로 몰아갔습니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 국민을 공포로 내몰고 분열을 조장했습니다. 이제는 압니다. 남북관계는 결코 정치의 도구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평화를 바라는 사람을 적으로 만들고, 정치적 이익을 위해 갈등을 유발하는 일은 한반도의 미래를 갉아먹는 일입니다.
진정한 안보는 국민을 지키는 것입니다
국방은 총과 무기만으로 완성되지 않습니다. 진정한 안보는 국민을 위한, 국민에 의한 포용과 통합의 정신 위에 세워져야 합니다. 서해의 바다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이들의 숭고한 희생은 절대 잊혀져서는 안 됩니다. 그들의 가족들이 겪은 아픔과 상처도 우리 모두가 함께 공감하고 안아야 할 몫입니다.
정보의 바다를 항해하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
우리는 지금 ‘정보의 바다’라 불리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바로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모두 국가라는 함선의 선원으로서 **명확한 시선(Seaman’s Eye)**과 **깊은 경계심(견시의 자세)**을 갖춰야 합니다.
- 거짓이 진실을 덮지 않도록,
- 이념이 사람을 해치지 않도록,
- 평화를 말하는 이들이 고립되지 않도록.
마무리하며: 기억은 의무, 평화는 선택이 아닌 책임
서해수호의 날은 단지 기념일이 아닙니다. 그날은 우리에게 묻습니다.
당신은 무엇을 기억하나요?
그리고 어떤 내일을 선택하고 있나요?
평범한 국민들이 목숨을 바쳐 지킨 이 나라. 그들의 희생 위에 우리가 세운 오늘이라면, 우리는 반드시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야 합니다. 기억은 예우이고, 평화는 우리가 함께 책임져야 할 약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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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함 공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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