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산 백운대에서의 천명: 모든 존재는 ‘좋은 삶’을 위한 것
서울 도심에서 멀지 않은 곳, 그러나 전혀 다른 세계처럼 느껴지는 곳. 북한산의 가장 높은 봉우리인 백운대에 올라섭니다. 높이 836.5미터. 해발 수치는 그리 높지 않아도, 이곳에 서면 서울이라는 도시 전체를 내려다보는 듯한 기묘한 평온함과 위엄이 느껴집니다. 사람들의 숨소리가 멀어지고, 고요 속에서 스스로를 마주할 수 있는 자리. 저는 이 백운대 바위 위에서 선언합니다.
“국가도, 기업도, 종교도, 모두 인간의 ‘좋은 삶’을 위해 존재해야 한다.”
지금 이 순간, 산 위에서의 이 외침은 허공으로 사라지는 소리가 아닙니다. 수많은 시민들의 삶과 고통, 희망과 침묵이 모인 자리에서 나오는 선언입니다. 평화와 안전, 그리고 인권은 선택이 아니라 ‘기본값’이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모든 제도와 조직의 존재 이유가 되어야 합니다.
백운대, 침묵과 성찰의 봉우리에서
록북한산 백운대는 단순한 등산 명소가 아닙니다. 이곳은 서울이라는 거대한 도시와, 이 땅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역사와 관계 맺는 상징적인 공간입니다. 북에서 바람이 불고, 남으로 시야가 트인 이 봉우리에서 사람들은 도시의 소음과 삶의 무게를 내려놓고, 스스로에게 묻습니다. "나는 왜 이 길을 오르고 있는가?" 그 물음은 곧 사회 전체에도 던져야 할 질문입니다. "이 사회는 왜 이렇게 존재하는가?" 정말로 우리를 위한 것인가? 아니면 누군가의 이익을 위해 만들어진 구조에 우리 삶이 갇혀 있는가?
모두의 삶을 위해 존재해야 할 국가, 기업, 종교
국가는 국민의 안전과 평화를 지키기 위해 존재합니다. 총칼이 아닌 법과 복지, 교육과 문화, 돌봄과 치유로 사회를 지탱해야 합니다. 불평등과 차별을 방치하는 국가는 더 이상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존재가 될 수 없습니다. 기업은 단지 이윤을 위한 기계가 아닙니다. 기술과 자본, 노동과 창의력을 활용해 사회 전체에 이로움을 돌려주는 존재여야 합니다. 기업이 만든 제품과 서비스가 인간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지 못한다면, 우리는 그 존재 이유를 다시 물어야 합니다. 종교는 인간의 존엄과 삶의 고통을 어루만지는 정신의 언어입니다. 그러나 때로 종교는 독단과 분열을 낳기도 합니다. 이제는 경계를 넘어, 종교가 인간 전체의 연대와 생태적 감수성을 회복하는 길잡이가 되어야 할 때입니다. 이 모든 제도와 조직의 목적은 결국 하나입니다. “모든 존재가 좋은 삶을 누리도록 하는 것.” 이 땅에서 태어난 아이, 늙은 노인, 도시의 청년, 시골의 여성, 이주노동자, 장애인, 그리고 우리가 보지 못하는 존재들까지도 모두가 존엄하게 살 수 있어야 합니다.
지구환경과 인간사회는 하나다
우리는 자연과 분리된 존재가 아닙니다. 지구환경이 무너지면 인간의 삶도 무너집니다. 기후위기, 생태파괴, 자원 고갈은 더 이상 ‘미래의 문제’가 아닙니다. 지금도 마을이 사라지고, 가뭄이 늘고, 재난이 일상이 되고 있습니다. 지구를 돌보는 일은 사람을 돌보는 일과 같습니다. 모든 정책과 행동, 소비와 생산은 이제 지구와 조화를 이루는 방향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하산은 없다, 시간은 소중하다
이제 우리는 중요한 선택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정말로 ‘좋은 삶’을 원한다면, 기다리기만 해서는 안 됩니다. 오늘 이 백운대에 오른 것처럼, 우리는 함께 오르고 함께 선언하고, 함께 내려가지 말아야 합니다. 하산은 없습니다. 아직 할 일이 많고, 가야 할 길이 멉니다. 시간은 우리에게 무한하지 않습니다. 남은 1년, 혹은 그보다 짧을지도 모를 시간은 매우 소중합니다. 이 시간을 어떻게 쓸 것인가가 앞으로의 10년, 100년을 결정합니다.
함께 천명합시다
- 우리는 모두 좋은 삶을 원합니다.
- 우리는 누구도 버려지지 않는 사회를 원합니다.
- 우리는 생명을 존중하는 구조를 원합니다.
- 우리는 지구와 함께 살아가기를 원합니다.
이 선언이 어느 한 개인의 외침에 그치지 않기를 바랍니다. 당신도, 당신이 속한 조직도, 그 존재 이유를 다시 생각해 주세요. 백운대에서 시작된 이 외침이 도심과 일터, 거리와 마을로 번져 나가길 소망합니다. 지금, 여기서. 모두의 좋은 삶을 위해.
https://blog.naver.com/ikje1225/223936437010
북한산 국립공원 백운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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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mest
Armest · Album · 2025 · 29 so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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